- 지역 : 한국
- 도수 : 12%
- 가격 : \1,700
- 구매 : 롯데마트
- 시음일시 : 2022.1.
'나의 최애 아이스크림을 뽑으라'고 하면 최상위권에 위치할 "빠삐코"
비디오가게에서 대여해서 보던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과 '쭈쭈바'의 추억이 옹골차게 서려있는 그 이람 "빠삐코"
근데 그게 소주로 나왔다?!
이게 머선.....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배워온 평생이지만,
아 이건 못참지.
뚜껑을 따고,
잔에 따르는 순간부터 이건 빠삐코였다.
빠삐코를 녹여서 초코우유처럼 마시기도 했었는데, 딱 그 향이 물씬.
한 잔 마셔보니,
맛도 그 맛인데 다만 뒤에 알콜이 남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 아이스크림처럼 깔끔하게 끝나지 않고 뭔가 살짝 불편함이 남는다.
애써 반 병 정도 마셨는데,
더는 무리라서 깔삼슛.
여럿이 모여서 두어잔 씩 마시며 옛날 얘기 꺼내는 불쏘시개로는 좋을 것 같다.
빠삐코처럼은 소주가 아니라 '리큐르'다.
베일리스 열화판? 친숙한 깔루아? 뭐 이렇게 비슷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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