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액세스 NDA, 스타 트리트먼트 피노누아 소노마 코스트 2018
- 지역 : 미국 - 캘리포니아 -소노마 코스트
- 품종 : 100% Pinot noir
- 도수 : 14.5%
- 가격 : $30 근처
- 구매 : 와인액세스
- 수입 : 해외 직구
- 시음일시 : 2021.11
와인액세스가 잠시 흥할때 구매했던 와인.
와인액세스가 흥했던 이유는 여러 할인코드들과 추천할인 등을 조합하면 준수한 라인업의 와인들을 꽤 괜찮은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었고,
NDA와인이라고 해서 할란의 포도를 가져와서 만들었네, 키슬러의 포도를 가져와서 만들었네 라는 카더라를 뿜뿜하는 자체 생산(?) 와인으로 구매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때문이었다(라고 생각한다).
미국 국내 소비자 위주의 판매였고, 해외 반출이 안된다고 아예 규정에 있었긴한데,
초기에는 상관없이 배대지로도 잘 보내주다가
어느 순간부터 배대지로의 주문을 취소하고 계정을 블락시키기 시작했다.
한국에서의 접속이 막히기도 했다.
(포스팅 작성일 기준 오늘은 접속이 잘 되는 듯하다)
이 와인은 옥시덴탈, 혹은 키슬러와 링크가 되어 궁금하기도 했고,
30불 정도면 충분히 도전해볼마하다 판단하여 구매.
와인 자체는,
첨에는 검고 음습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닫혔나...싶었는데
기가막히게 본질을 관통하시는 주인님의 테이스팅 결과는
과실이 돋보인다 하셨기에 조금 더 시간을 둬봄.
30분 이상 지난 후에 다시 맡아보니,
이제야 빨간 과실이 조금씩 올라온다.
미국 피노누아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그간 마셨던 것들 몇개랑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셀럼이나 보어스뷰보다는 훨씬 낮은 능력치,
도멘 드루앙이나 오봉 기본급하고는 비슷?? 혹은 더 위??
이게 신기한게 14.5도인데 그렇게 빡세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늘하늘하다고 느껴질 정도.
반대로 말하면 공허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 가격에 꽉 차 있으면 그것도 말이 안되는 거 같고....
아, 진짜 옥시덴탈이나 키슬러라면 꽉 차 있겠지....
향에서 빨간 과실위주에 흐릿한 꽃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심지어 하루가 지나도 버텨주다못해 다른 모습을 꺼내주는 걸 느껴보며
구매가격 생각하면 이정도면 개인적으로는 만족함.
다만, 실제 현지가는 30불 정도 하는데
그들의 카더라(?)대로 옥시덴탈 혹은 키슬러의 그것이라면 개이득이겠으나
한국가격으로 치환하여 생각하면....흠....굳이...라는 생각이...
옥시덴탈이나 키슬러를 마셔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