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마틴 캄, 보니카 마리에타 2016 후기
- 지역 : 프랑스 - 랑그독/후시옹 - 후시옹
- 품종 : Grenache Noir 40%, Carignan 60%
- 도수 : 13%
- 가격 : ₩40,000 근처...였나
- 구매 : 군포 한국유통
- 수입 : 비티스
- 시음일시 : 2022.1
※ 이 후기는 구매 당시, 그리고 시음 당시의 주관적인 기록으로 과거 또는 현재와 다른 내용일 수 있고 차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남불, 그중에서도 랑그독/후시옹(루시옹) 지방, 그중에서도 후시옹 지역의 유기농? 와인.
여러 뀌베가 있는데 다 모르는 것들이라 이걸로 골라봤다.
처음에는 역시 두엄류의 향이 반겼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는 많이 수그러들었다.
검붉은 과실과 장미, 특히 어두운 느낌의 장미향이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얼시earthy한 느낌이 더욱 강해졌다.
처음부터 산도는 짱짱했는데,
가면 갈수록 탄닌이 강렬해졌다.
입안에 10초정도 머금고 있으면 잇몸이 뜯겨나가는 체험이 가능했다.
빵이나 치즈랑 함께했다면 훨씬 더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닌이 생각보다 강하긴했지만(이건 다음 날 소분한 분량을 마셔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가격대에 비해 조금 더 다양하고 복잡한 재미가 있었던 와인이고,
여럿이 식사자리에서 마시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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