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글리-우리에, 브뤼 그랑크뤼 후기
- 지역 : 프랑스 - 샹파뉴
- 품종 : 70% Chardonnay, 30% Pinot Noir
- 도수 : 12.5%
- 가격 : 60유로대
- 구매 : 해외 직구
- 수입 : 직구
- 시음일시 : 2022. 4.
일전에 모 샴페인 매니아이자 전문가 선생님의 은혜로 얻어마셔본 적이 있었는데,
매우 맛있어서 주인님께도 맛보여 드리고 싶어 구매.
물론 그 전문가님의 '잘 만든 샴페인의 전형' 이라는 코멘트도 아주 큰 지분을 차지했다.
에글리-우리에라는 고오급 샴페인하우스의 엔트리 샴이지만,
그래도 내돈내산으로는 커리어 하이의 구매가였기에 좋은 날 따자고 약속하고
1년 여를 굴려왔다.
그리고 이사 후 어느 정도 정리가 됐을때,
처가의 동생들을 초대하여 집들이 겸사겸사 조촐한 자리를 만들었고 첫번째 와인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일단 코르크가 푹 퍼지지 않고 슬림하게 나와서 일차적으로 안심,
잔에 따르고 피어 오르는 향에서 완전 안심할 수 있었다.
구수 혹은 고소 그 사이 어딘가의 브리오슈 느낌 낭낭하고,
탁 탁 쳐주는 산도가 계속 다음 모금, 다음 잔을 부르는 느낌이다.
쨍하다기보다는 복숭아 같은 동글동글? 몽실몽실? 한 느낌의 과일과 약간의 미네랄이 있(는 것 같)다.
다시 만나도 반가웠고 기대한만큼 채워준 감사한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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